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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 폭행 여성의 실절 의미화와 적응 형태
| e-ISSN | 2982-6845 |
| p-ISSN | 1226-4474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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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bstract
한국의 유교문화적 전통에서 성 폭행은 신체적 폭행과 달리 실절로 의미화될 수 있다. 성 폭행을 실절로 의미화한 여성은 성 폭행 당한 후 적응 곤란을 예상할 수 있다. 이 논문은 전통 가족의 적처권을 비롯한 부부관계에서 형성된 여성관 및 이중적 성 의식은 현대인의 성 의식에 잔존해 있을 것이라고 가정했다. 이러한 이중적 성의식이 성폭행을 실절로 의미 화하고 그러한 의미해석에 따라서 실절후의 적응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가정되었다. 여성단체들이 보고한 58사례를 통해서 이 가정을 살펴보았다. 성폭행을 실절로 인지하고 자신의 결함으로 해석한 여성은 인지적 판단의 혼란과 부적응을 더 겪었다. 성폭행을 실절로 인지했어도 그것을 가해자의 악행으로 해석한 여성은 불운을 탓하고 그 상처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다. 그러나 가족원에게서 성폭행을 당한 경우에는 어떠한 의미화도 가능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장 심각한 적응 곤란을 겪었다.